동부컨퍼런스 우승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플레이오프 8강에 합류했다.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적지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00∼2001 미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4차전에서 앨런 아이버슨(33점)과 디켐베 무톰보(16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인디애나에 88대 85로 신승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한 필라델피아는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까지 64대 69로 뒤졌으나 4쿼터 들어 무톰보와 백업 가드 애런 맥키(10점·6어시스트·8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통의 강호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32점)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전반적인 팀의 노쇠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