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비상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등 대내외 증시여건의 안정세와 더불어 외국인.기관이 매수강도를 높여가며 "추가상승론"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분위기다.

최근들어 매수여력을 확충한 개인도 두텁게 쌓인 매물벽 돌파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보안.닷컴주등 "선도테마주"들의 부활이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보안.닷컴주등 기존 선도주들은 단기조정을 끝내고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냈다.

핸디소프트 로커스등 인터넷솔루션.소프트웨어관련주들에도 매기가 몰리며 선도주에 합류하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기확산에 고무돼 긍정적인 장세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향후 선도주와 그에 따른 투자전략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의 선도주에 올라타라=현재 상승탄력이 붙고 있는 닷컴,보안,솔루션.소프트웨어관련주들이 시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 강현철연구원은 "보안.닷컴관련주에서 인터넷 솔루션업체들로 매기가 확산되며 선도종목군이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구원은 이어 "이는 본격적인 상승장의 초기단계"라며 "단기조정에 따른 순환장세에 대비해 종목을 교체하기 보다는 이들 선도주들의 비중확대가 현 단계에서 가장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 황창중팀장도 현재 선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보안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하고 있다.

황팀장은 "앞으로 이들 보안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내지 동반상승세로 시세의 연속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테마순환에 대비하라=현재의 선도주들의 경우 대부분 개인선호종목들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압박이 커지고 있다.

신영증권 노근창 팀장은 "코스닥에서 개인들이 수급의의 주체로 볼때 빠른 순환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팀장은 이어 닷컴주 소프트웨어관련주 통신서비스관련주등이 향후 선도주로서 장분위기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팀장은 "빠른 순환매에 대비해 각 테마군에서 시장지배력과 수익모델을 갖춘 핵심주에 대한 공략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조팀장은 현재 인터넷관련주의 상승세는 전자화페,NI(네트워크통합업체),단말기,통신장비업체등으로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기관선호주가 가장 안전하다=코스닥의 상승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순매수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외국인등이 선호하는 업종대표주와 실적호전주에 대한 매수유지전략을 권하고 있다.

삼성증권 손범규연구원은 "외국인 선호주등은 상승탄력은 둔해보이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로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증권 임정석연구원도 인터넷관련주등 현재 선도주를 고점매도한후 업종대표주 실적호전주등 외국인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들에 투자포커스를 맞출 것을 권유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