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의 올 1·4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영업리스크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일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로 동양기전의 1·4분기 영업이익(27억원)과 순이익(23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42.3%와 1백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27.2%에 달했던 대우차에 대한 매출액 비중이 올 1·4분기에는 16.7%로 떨어져 영업 리스크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우차 부도어음 1백35억원중 1백1억원을 손실처리,7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이날 동양기전은 전날보다 10원(0.14%) 떨어진 6천8백원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위원은 "현재 대우차와는 대부분 현금 결제가 이뤄지고 있고 현대·기아차로의 납품이 늘어나 대우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는 추세"라면서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영업 리스크가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증권의 손종원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우차로 인한 추가적인 부실 부담이 없어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