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CDMA장비 구매 계약을 무기한 연기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코스닥시장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내림세를 탔다.

2일 코스닥지수는 2.58% 올랐지만 삼성전자의 중국 CDMA 시장 진출과 관련,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일부 CDMA 통신장비 부품업체들의 하락골이 깊었다.

교보증권 최성호 과장은 "중국이 CDMA 장비를 구매하는 시점이 늦어질 경우 삼성전자에 CDMA 통신장비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며 "삼성전자의 중국 CDMA진출 수혜주로 강세를 보였던 단암전자통신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놀러지 등 RF부품 납품업체들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에서 단암전자통신은 2백70원이 하락한 4천4백50원을 기록,5.7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케이엠더블유는 2백원(2.76%하락)이 내린 7천50원,에이스테크놀러지는 2백70원 떨어진 9천1백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