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휘센''이라는 자기 브랜드로 일본 에어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LG전자는 올해 일본에 10만대의 ''휘센''에어컨을 수출한다는 목표 아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우선 일본의 인기 여자탤런트인 요네쿠라 료코를 전속 모델로 내세워 제품 광고에 나섰다.

또 도쿄 오사카 등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순회홍보도 펼치기로 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3년간 무상보증서비스를 도입하고 우수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2003년에는 일본 내 에어컨 판매 규모를 40만대 이상으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5∼7%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