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달 보름만에 57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비롯해 현대차 등 실적호전 경기관련주들도 상승에 동참했다.

30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0.73포인트, 3.72% 급등한 577.36으로 마감,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3월 8일 579.28 이래 처음으로 570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하면서 상승종목이 620개를 넘었다.

외국인이 오후장 이후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45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1,300억원의 대량 순매도를 보이며 매물을 정리했으나 장세를 주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3억6,800만주, 거래대금은 2조350만주를 기록, 기대보다는 다소 못미쳤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