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에 대한 소비자의 민원이나 분쟁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험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서는 손해보험 계약과 관련된 보험사와 계약자간 분쟁이 많이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4분기 금융소비자보호센터에서 처리한 민원상담 2만1천6백18건 가운데 58.2%인 1만2천5백84건이 보험과 관련된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은행과 기타 제2금융권은 7천3백53건(34.0%), 증권.투신 관련 민원은 1천6백81건(7.8%)이었다.

서류로 접수된 민원 5천76건 가운데서도 보험은 2천5백14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기간중 금감원에서 나서 처리된 분쟁은 모두 3천1백77건으로 이 가운데 손해보험 관련 분쟁이 1천2백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처리된 분쟁 10건 가운데 4건이 손해보험과 관련된 것이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