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백세를 일기로 최근 타계한 장발 화백의 유작전이 오는 5월10일부터 6월8일까지 미국 뉴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 화백이 생전에 그려 집에 보관해놨던 작품 중 풍경화와 가족도 등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 화백의 개인전은 지난 76년 서울 신세계화랑 전시회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이 전시회는 당초 1백세 기념전으로 마련될 계획이었으나 장 화백이 갑작스레 타계하는 바람에 유작전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장면 전 총리의 친동생인 장 화백은 서울대 미술대 초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현대미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지난 4일 피츠버그에 있는 딸집에서 타계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