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質的 조화' 한.일 작품전 2題..김흥수.히라야마展/액티브 와이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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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미술분야에선 작가들의 문화교류전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과 2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막되는 "액티브 와이어(Active Wire)"전이 바로 그것.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이 양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전인 반면 "액티브 와이어"전은 한.일의 차세대 디자이너 43명이 함께 참여하는 젊은 작가전이다.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올해 82세인 김 화백과 71세인 히라야마 이쿠오 화백은 일본 도쿄미술학교 출신의 선·후배 사이.
김 화백은 조화 평화를 상징하는 하모니즘(조형주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원로작가다.
히라야마는 1998년 일본 문화훈장을 수상하고 ''실크로드''시리즈 등 세계 문화유산의 보호를 선도해온 일본화의 대표적 거장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국내에서 전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화는 형식보다 내면적인 것을 중시하는 화풍으로 엄숙하면서 정서적인 게 특징.
히라야마의 작품은 화려하진 않지만 무게가 느껴진다는 게 김 화백의 설명이다.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마리의 호랑이'' ''샘터'' ''허세'' ''한국의 환상'' ''전쟁과 평화'' 등 25점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히라야마는 일본화인 ''일본의 미''와 ''실크로드''시리즈 18점,''유네스코등록 세계유산''을 그린 소묘화 30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서울전에 이어 내년 1월 도쿄 예술대미술관에서도 공동기획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주한일본문화원측에서 김 화백에게 2인전을 수차례에 걸쳐 권유했지만 김 화백이 그동안 거부해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수락한 이유로 ''이질적인 것의 조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 화백은 서양화에 화면이 밝은 데 반해 히라야마는 일본화에 어두운 그림이어서 이질적인 작품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5월20일까지.
(02)580-1512
◇액티브 와이어(Active Wire)전=2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한·일 디자인의 새 흐름을 조명한 기획전이다.
그래픽 타입디자인 일러스트 캐릭터 만화 CF 및 뮤직비디오 인터렉티브 웹디자인 등 양국의 차세대 디자이너 4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디자인전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2층 전시장에는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25개의 포스터들이 천장에서 와이어로 늘어뜨려 걸려 있다.
바닥에 설치된 컴퓨터에서부터 천장으로 전기케이블선을 연결시켜 관람객들이 비단방석 위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
3층 일본 전시장에는 수작업으로 이뤄진 일러스트와 포스터 토이캐릭터 등 정적인 디스플레이와 게임,동적인 영상 전시물이 함께 전시된다.
5월27일까지.
(02)733-8945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과 2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막되는 "액티브 와이어(Active Wire)"전이 바로 그것.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이 양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전인 반면 "액티브 와이어"전은 한.일의 차세대 디자이너 43명이 함께 참여하는 젊은 작가전이다.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전=올해 82세인 김 화백과 71세인 히라야마 이쿠오 화백은 일본 도쿄미술학교 출신의 선·후배 사이.
김 화백은 조화 평화를 상징하는 하모니즘(조형주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원로작가다.
히라야마는 1998년 일본 문화훈장을 수상하고 ''실크로드''시리즈 등 세계 문화유산의 보호를 선도해온 일본화의 대표적 거장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국내에서 전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화는 형식보다 내면적인 것을 중시하는 화풍으로 엄숙하면서 정서적인 게 특징.
히라야마의 작품은 화려하진 않지만 무게가 느껴진다는 게 김 화백의 설명이다.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마리의 호랑이'' ''샘터'' ''허세'' ''한국의 환상'' ''전쟁과 평화'' 등 25점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히라야마는 일본화인 ''일본의 미''와 ''실크로드''시리즈 18점,''유네스코등록 세계유산''을 그린 소묘화 30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서울전에 이어 내년 1월 도쿄 예술대미술관에서도 공동기획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주한일본문화원측에서 김 화백에게 2인전을 수차례에 걸쳐 권유했지만 김 화백이 그동안 거부해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수락한 이유로 ''이질적인 것의 조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 화백은 서양화에 화면이 밝은 데 반해 히라야마는 일본화에 어두운 그림이어서 이질적인 작품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5월20일까지.
(02)580-1512
◇액티브 와이어(Active Wire)전=2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한·일 디자인의 새 흐름을 조명한 기획전이다.
그래픽 타입디자인 일러스트 캐릭터 만화 CF 및 뮤직비디오 인터렉티브 웹디자인 등 양국의 차세대 디자이너 4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디자인전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2층 전시장에는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25개의 포스터들이 천장에서 와이어로 늘어뜨려 걸려 있다.
바닥에 설치된 컴퓨터에서부터 천장으로 전기케이블선을 연결시켜 관람객들이 비단방석 위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
3층 일본 전시장에는 수작업으로 이뤄진 일러스트와 포스터 토이캐릭터 등 정적인 디스플레이와 게임,동적인 영상 전시물이 함께 전시된다.
5월27일까지.
(02)733-8945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