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던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당초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한다.

25일 현대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정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북한 고려민항편을 이용,평양에서 중국 선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 일행은 26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 일행은 당초 26일까지 평양에 머문뒤 27일 금강산을 거쳐 금강산 관광선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일정 축소와 관련 "방북할 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정이 지켜질 것이고 난항을 겪을 경우 조기 귀국이 예상됐었다"며 "협상결렬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놨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