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동광고시스템업체인 네듀먼트(대표 김경오)는 호주 시드니 버스팩(Buspack)사의 시내버스 1천8백대에 이동형버스광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1천5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업체가 해외버스사업자의 대형 이동광고사업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1차적으로 버스팩사의 시내버스 3백대에 무선원격으로 통제되는 이동형버스모니터 설치작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네듀먼트의 동영상이동광고 원격제어기술은 버스나 전철 안에 LCD나 PDP 등의 모니터를 설치한 후 이를 무선데이터방식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뉴스나 증권 정보 등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장소와 시간대별로 송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경오 대표는 "무선데이터방식을 활용한 동영상이동광고시장은 앞으로 급팽창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차이나유니콤,일본의 텐츠사 등과의 협상이 성사되면 올해 안으로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