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공정의 핵심부품인 대형 스크린마스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크린마스크는 유리기판에 인쇄공정 등을 통해 화면 선명도 등에 영향을 주는 막을 형성하는 제품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부품이다.

LG전자가 개발한 스크린마스크는 100미크론(㎛;1000분의 1mm) 이하의 미세 전극선을 제작할 수 있고 세계최소인 40미크론(머리카락 굵기의 2/1정도 두께)까지 고정밀 미세 전극선 제작이 가능하며 60인치 이상 초대형 PDP 생산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크린마스크의 수입가격이 대당 300만원대 이지만 이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어 향후 5년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