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국제전시회인 ''2001 서울 국제식품기술전''(Seoul Food 2001)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COEX) 태평양관 및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지난 83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2개국에서 4백27개 업체가 참가하며,지난해에 비해 전시면적이 30% 이상 늘었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 일본 중국 러시아 등 15개국 5백여명의 바이어를 유치,국내 업체들과 구매상담을 벌이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시장내에 상담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상담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 전시품목은 식품 식품첨가물 주류 음류 식품가공기기 식품포장기기 호텔 및 식당용품기기 등이다

KOTRA 관계자는 "국내 식음료와 식품 가공기기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식품산업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가 국내외 식품산업의 동향을 한자리에서 파악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27일까지 국내외 식품분야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제11차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가 열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