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par) =기준타수라고 한다.

골프는 직경 10.8cm의 홀 안에 직경 4.3~4.5cm 크기의 볼을 집어넣는 경기다.

그러니까 몇번만에 이 볼을 홀에 집어넣는가를 기준으로 파3,파4,파5로 나뉜다.

파3는 세번을 쳐서 홀에 집어넣는 것이고 파4,파5는 각 네번,다섯번만에 볼을 집어넣는 것이다.

골프규칙에 따르면 파3홀은 거리가 2백29m이하,파4홀은 2백30~4백30m,파5홀은 4백31m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각 홀의 파가 모여 골프장 전체의 파가 된다.

보통 골프장은 18홀로 구성돼 있는데 파3홀 4개,파4홀 10개,파5홀 4개로 짜여져 있다.

그래서 대다수 골프장의 파는 72다.

외국에는 파가 71,73인 골프장이나 퍼블릭골프장은 파 67인 곳도 있다.

홀에서 파보다 1타를 적게 치면 버디(birdie)라고 하고 2타 적게 치면 이글(eagle)이라고 한다.

3타를 적게 치면 알바트로스(albatross)라 한다.

파3홀에서 한번에 쳐 넣으면 2타를 적게 쳐 이글이 되는데 통상 홀인원(hole-in-one)이라고 부른다.

그 반대로 파보다 1타를 더 치면 보기(bogey),2타를 더 치면 더블보기(double bogey),3타를 더 치면 트리플(triple)보기,4타를 더 치면 쿼드루플(quadruple) 보기라 한다.

파보다 2배를 더 치면 통상 "더블파(double par)"를 했다고 한다.

<> 코스(course) =골프코스는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그린으로 구성된다.

티잉그라운드는 그 홀에서 처음 샷을 하는 곳이고 페어웨이는 그 다음에 볼을 치기 좋게 잔디를 다듬어 놓은 곳이다.

그린은 페어웨이보다 잔디를 더 짧게 가다듬어 퍼팅을 할수 있도록 한 곳이다.

그린에는 깃대가 꽂혀있는 홀이 있다.

티잉그라운드에는 티마크가 여러종류가 있다.

주로 빨간색은 여성들이 치는 곳으로 가장 앞에 있다.

흰색은 "레귤러 티"로 아마추어 남성골퍼들이 치는 곳이다.

이외에 청색이나 검은색은 프로들이나 골프실력이 수준급인 로핸디캐퍼들이 치는 곳이다.

이 외에 골프코스에는 연못이나 개울,모래웅덩이(벙커),러프 등이 있다.

샷이 잘못됐을 경우 이러한 트러블 지역에 빠지게 된다.

연못에 볼이 빠지면 1타 손해를 보게 되지만 벙커나 러프에서는 그냥 치면 된다.

단 벙커에서 치기전에 클럽헤드를 모래에 대면 2벌타를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스내의 좌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골짜기나 숲속 등은 OB(out of bounds)로 플레이 할 수 없는 곳이다.

OB가 나면 1벌타를 받고 그 자리에서 다시 쳐야 한다.

국내 골프장중에는 OB티를 별도로 설치,2타 손해를 부과한뒤 그곳에서 나가서 치도록 하는 곳이 많다.


<> 클럽 =골퍼가 백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골프채는 총 14개가 한도다.

덜 가지고 다니는 것은 문제 없지만 15개 이상을 가지고 다니면 안된다.

보통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 3개,아이언 9~10개,퍼터 1개 등으로 구성된다.

우드나 아이언은 각 번호가 매겨져 있다.

1번우드가 바로 드라이버로 누구나 가지고 다닌다.

골퍼들은 나머지 우드는 주로 3,4,5,7,9번 우드중 선택해 가지고 있다.

아이언은 보통 3번부터 시작해서 9번까지 있다.

여기에 그린 주위에서 치기 위해 만들어진 피칭웨지와 벙커샷을 하기 위한 샌드웨지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1,2번 아이언은 대부분 아마추어들에겐 사실상 쓸모없는 것이다.

아이언은 1번쪽으로 갈수록 길이가 긴 클럽이고 9번쪽으로 갈수록 길이가 짧아진다.

보통 3,4번 아이언을 롱아이언,5~7번아이언을 미들아이언,8,9번아이언을 쇼트아이언이라고 칭한다.

롱아이언은 쇼트아이언보다 먼 거리를 보낼때 쓰인다고 보면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