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기업에 갖는 불만을 손쉽게 고발할 수 있도록 소비자종합 홈페이지(www.consumer.go.kr)에 "소비자 신문고"를 개설,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기업에 불만이 있을 경우 직접 해당기업에 전화를 걸거나 우편을 보내 해결해야 했고 기업들도 성실하게 답변해 주지 않았다"며 소비자 신문고를 개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신문고에 그동안 불만이 많이 제기됐던 18개 분야 1천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소비자가 이메일을 통해 해당 기업에 불만을 쉽게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의 불만 내용과 기업의 처리 결과,이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 내용은 소비자 신문고의 게시판에 공개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