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향 꽃무(KBS2 오후 9시50분)=승조는 우혁에게 영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우혁은 강한 질투를 느끼지만 감정을 숨긴 채 영주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고 당부한다.

우혁은 덕수로부터 영주를 보호하기 위해 신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신희는 영주에 대한 우혁의 깊은 사랑을 알면서도 청혼을 거절하지 못한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승조는 우혁을 찾아간다.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5분)=''슬픈 여로''.

예순이 넘도록 4명의 동생과 병든 노모를 보살피며 살아야 하는 양명순(63)씨.

그녀 역시 악성 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자신의 몸은 늘 뒷전이다.

뇌졸중에 동맥경화까지 겹쳐 두 달전 왼쪽 다리를 절단한 아버지.

아버지 뒤를 이어 어머니마저 쓰러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몸이 됐다.

부모가 있다는 것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홍렬은 민정의 책상에서 서류를 찾다가 우연히 재황과 민정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이어 이들의 연애편지가 쏟아진다.

홍렬은 재황과 민정을 불러놓고 이제껏 그들이 사귄다는 사실을 숨긴 이유를 묻는다.

민정은 자기가 미팅 나간 것을 알고 재황이 화가 나서 2주전에 헤어졌다고 말한다.

홍렬은 일단 헤어졌다는 말에 주춤하나 지난 세월 속아서 살았단 생각에 다시 추궁하는데….

□PD수첩(MBC 오후 10시55분)=''갈 곳 없는 화장장''.

지난 1일 열린 ''서초구민 화장장 건립 반대 걷기 대회''에 3천여명이 참여했다.

11일엔 강남구민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화장장 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립 화장장은 이미 과포화상태이지만 제2의 화장장은 건립할 곳이 없다.

건립 부지 선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시립 화장장의 문제점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