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20만원선 아래로 내렸다.

16일 삼성전자 주식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22% 내린 19만8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흘 내리 상승해 이달 들어 처음으로 20만원대를 회복했었다.

사흘 내리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나온데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발표 예정인 인텔 등 관련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다.

아울러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57.49%로 지난달 28일 최고수준이었던 57.37을 넘겼다.

LG투자증권 구희진 연구위원은 "인텔 역시 CPU가격하락에 따라 매출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주변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오늘 등락폭은 큰 의미를 둘 순 없다"며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