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 손길승 SK,조석래 효성,박용오 두산,현재현 동양,이준용 대림,유상부 포항제철,이용태 삼보컴퓨터,이웅렬 코오롱,최용권 삼환기업,류진 풍산,박영주 이건산업,허영섭 녹십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김윤 삼양사,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회장단에 비회장단인 신명수 신동방,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골프에는 참석지 않고 저녁 만찬 자리에 합류했다.
1년 만에 이뤄진 전경련 회장단 골프 모임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다른 회장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골프장과 붙어 있는 삼성승마단 식당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회장단은 이날 골프를 화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최근 경제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대우자동차 노조문제로 노동계의 투쟁이 격화될 것을 우려하고 외자 유치와 구조조정의 원활화를 위해 노사관계의 안정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가벼운 내기가 곁들여진 이날 골프에서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79타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총수들은 90대의 성적을 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