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의 70%가 수입차 구입에 따른 사회적 위화감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세 인하 등 정부의 분위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입차협회는 또 "우리나라의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등으로 볼 때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5% 이상은 돼야 하지만 작년에는 겨우 0.4%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포드코리아의 니하 파텔 사장은 "정부가 수입차 구매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수입차 판매확대를 위한 정부의 총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