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증기업인 한국전자인증은 10일 미국 피닉스테크놀로지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디바이스 인증''이란 새로운 인증 솔루션을 발표하고 이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전통적 보안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업이 운용하는 주요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기기(PC 이동전화 등)를 인증해 접근을 통제하거나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을 갖추면 특정 회사 직원의 비밀번호를 확보하더라도 미리 정해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주요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피닉스테크놀로지는 PC 구동시스템인 바이오스 칩 분야에서 8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앞으로 자사의 모든 바이오스 칩에 디바이스 인증 기능을 내장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