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말 미 나스닥지수 하락 소식에 부진한 거래속에 65선이 붕괴되며 하락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원이 안되는 9,157억원에 그쳤고 거래량은 2조 5,417만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64.81에 마감, 1.70포인트, 2.56% 내렸다. 코스닥 50 지수선물 6월물은 70.50에 거래를 마쳐, 전거래일보다 3.40포인트, 4.60% 빠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주 미 나스닥 기업의 부진한 실적발표가 이어질 경우 한동안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건설이 4.74% 내려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고 벤처업은 3.93% 하락했다.

한통프리텔 1.80%, 한통엠닷컴 0.94%, LG텔레콤 2.92%, 하나로통신이 3.02% 내리는 등 통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새롬기술 8.22%, 다음 5.74%, 한글과컴퓨터가 6.35% 내려 인터넷주는 큰 낙폭을 나타냈다.

옥션이 1.90% 올랐고 휴맥스와 아시아나항공 등은 강보합권 상승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그나마 지수추락을 막아준 반면 개인은 3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2억원 순매수로 관망세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