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 파산신청 하루전에 보너스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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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소매업체인 태평양가스전기(PG&E)가 파산보호 신청 하루 전에 6천여명의 직원들에게 5천만달러 이상의 보너스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PG&E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글린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사내 e메일을 통해 "연간 보너스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통보했다.
론 로 PG&E 대변인도 "11억달러에 달하는 세금환급액과 송전선 지하매설 중단 등에 따른 비용절감분으로 재원을 마련했다"며 "성과급은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것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PG&E 경영이 탐욕으로 병들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존 버튼 주 상원 의장도 "모양이 좋지 않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PG&E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글린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사내 e메일을 통해 "연간 보너스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통보했다.
론 로 PG&E 대변인도 "11억달러에 달하는 세금환급액과 송전선 지하매설 중단 등에 따른 비용절감분으로 재원을 마련했다"며 "성과급은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것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PG&E 경영이 탐욕으로 병들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존 버튼 주 상원 의장도 "모양이 좋지 않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