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유통업체인 한국툰붐(대표 김형식)은 캐나다 툰붐 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중인 2D(2차원)애니메이션 제작 솔루션 ''툰붐 스튜디오''를 오는 6월께 1백만원대에 내놓기로 했다.

이 제품은 단편만화를 제작하거나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을 디자인하는데 사용되는 제작 솔루션으로 3천만∼4천만원을 호가하는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솔루션들과는 달리 값이 1백만원대에 불과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80% 가량 끝냈으며 오는 6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지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형식 한국툰붐 사장은 "국산 애니메이션 솔루션이 전무한 상황에서 외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아이들도 쉽게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보급형 소프트웨어 ''웹툰''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