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NTT도코모가 지난 3월 91만1,000명의 가입자를 새로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한달 가입자 규모로는 최다 기록이다.

NTT도코모는 신규 가입자가 이처럼 폭증한 이유에 대해 지난 달부터 새롭게 선보인 무선인터넷 ''자바 i-모드 서비스''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TT도코모의 대변인 타쿠미 스즈키는 "지난 3월은 실질적인 자바 i-모드 서비스가 시작된 시점"이라면서 "3월 신규 가입자의 약 30%가 자바 i-모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바 호환용 단말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자바 i-모드 서비스는 게임을 비롯해 대용량 파일 전송 등 보다 정교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이로써 NTT도코모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수는 3월말 기준으로 3,603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i-모드서비스 사용자는 신규가입자 197만명을 포함해 모두 2,175만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초고속 무선인터넷(IS-95C)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