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투자조합을 결성해 영화사업에 진출한다.

5일 이수화학은 창업투자 관련 자회사인 페타캐피탈이 1백억원 규모의 영화전문 투자조합 ''페타 엔터테인먼트1호''를 결성,오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출자자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페타 엔터테인먼트 1호에는 △페타캐피탈이 15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0억원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획과 제작을 맡았던 명필름 이 20억원 △국내 1위의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20억원 △비디오 배급사인 새롬엔터테인먼트가 10억원 △YBM서울음반이 5억원을 출자했다.

존속기간이 5년인 이 조합은 주로 국내 영화제작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페타캐피탈의 채윤 사장은 "영화제작자가 자금조달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제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투자조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페타캐피탈은 그동안 페타 1∼3호 등 3개의 투자조합을 만들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프리엠스 등 20여개 업체에 1백50억원을 투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