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 일은증권 경영진 해임통보..우호인사 6명 이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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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그룹의 한국법인인 코리아온라인(KOL)이 자회사인 일은증권에 한국인 경영진을 해임하고 자신의 우호인사 6명을 선임하겠다고 공식통보했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4일 "대주주측 이사인 피터 에버링턴 KOL 이사가 모두 6명의 이사진을 후보로 추천해 이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KOL측은 부실금융기관인 리젠트화재와 영업정지중인 리젠트종금에 1천4백억원을 출자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일은증권의 한국인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임시주총에서 선임될 KOL측 추천이사 6명중 4명은 외국인이며 한국인으로는 류평열 전 일은증권 사장과 배창모 전 증권업협회장이 포함돼 있다.
KOL측은 또 ''이사해임의 건''도 주총안건으로 상정토록 해 부실계열사 지원요구를 거부한 홍준기 사장과 오승호 전무 등 현 임원진중 일부를 해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해임대상자는 주총당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은증권은 이와함께 중간배당 가능조항을 정관에 신설하는 안건도 임시주총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은증권 노동조합 관계자는 "배창모 전 회장을 포함한 6명은 모두 KOL측 우호인사"라며 "어떤 형태로든 부실계열사 지원압력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일은증권 관계자는 4일 "대주주측 이사인 피터 에버링턴 KOL 이사가 모두 6명의 이사진을 후보로 추천해 이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KOL측은 부실금융기관인 리젠트화재와 영업정지중인 리젠트종금에 1천4백억원을 출자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일은증권의 한국인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임시주총에서 선임될 KOL측 추천이사 6명중 4명은 외국인이며 한국인으로는 류평열 전 일은증권 사장과 배창모 전 증권업협회장이 포함돼 있다.
KOL측은 또 ''이사해임의 건''도 주총안건으로 상정토록 해 부실계열사 지원요구를 거부한 홍준기 사장과 오승호 전무 등 현 임원진중 일부를 해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해임대상자는 주총당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은증권은 이와함께 중간배당 가능조항을 정관에 신설하는 안건도 임시주총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은증권 노동조합 관계자는 "배창모 전 회장을 포함한 6명은 모두 KOL측 우호인사"라며 "어떤 형태로든 부실계열사 지원압력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