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쌈지 태진인터내셔날 등 패션잡화 업체들은 최근 인터넷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사이버 전문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구두나 핸드백은 직접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 부담이 의류만큼 크지 않아 인터넷 판매가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또 "업체입장에서 보면 유통비와 판매관리비가 백화점이나 대리점보다 적게 드는 등 효율적인 측면도 많다"고 전했다.

쌈지는 지엔느 패션플러스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지 이놈 오디 등 지난해 내놓은 인터넷 전문 브랜드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크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자체 쇼핑몰(www.mookmall.co.kr)에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10% 싼 값에 상품을 판매,월 매출이 2억원에 육박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작년 9월 인터넷 쇼핑몰 루이스클럽(www.louisclub.com)을 오픈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