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홈쇼핑 등 신규 홈쇼핑 사업자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업체 주가가 장시작과 동시에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한국농수산방송지분 17%를 가지고 있는 하림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했고 경방, 대아건설, 행남자기, 아이즈비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11.80%, 다음 3.03%, 국민은행 1.84, SBS 3.63% 등도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연합홈쇼핑은 현대백화점이 27%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다음 6%, 국민은행 5.6%, SBS 5%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국농수산방송은 하림이 17%로 최대주주이며 우리홈쇼핑은 아이즈비전과 경방이 각각 12%, 대아건설과 행남자기가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홈쇼핑과 CJ39쇼핑도 각각 4.90%와 6.34% 올라 눈길을 끌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이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지만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선취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임시회의를 열고 TV홈쇼핑 채널 추가사업자로 한국농수산방송, 연합홈쇼핑, 우리홈쇼핑 등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