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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시장 지정기업 매출늘었지만 '적자 늪'..코스닥證, 12월결산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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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시장 지정(상장)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적자의 늪에서는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실적 적자 등으로 자기자본이 줄어 유보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2일 12월 결산 제3시장 지정기업 1백29개사중 59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공시서류 미제출 등 감사의견이 적정 이하인 31곳과 전년 대비 실적 비교가 어려운 39곳 등 70개사는 제외됐다.

    분석결과 59개 업체의 총매출액은 7천3백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외형은 부쩍 커졌음에도 적자는 여전했다.

    1999년 1백59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백49억원으로 적자폭을 10억원 가량 줄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경우아이티 동양엔터프라이즈 등 12개 업체는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다솔정보통신 대구종합정보센터 두원중공업 무림전자통신 성언정보통신 등 5개 업체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유보율은 2백12.9%에서 1백22.6%로 줄어들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제3시장 지정기업들이 지난해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해 자본금 대비 자기자본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유보율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2.1%포인트 감소한 1백42.9%로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신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벤처채널이었다.

    5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무려 3천2백6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무림전자통신이 가장 많이 늘었다.

    1999년 1억6천만원에서 지난해 10억7천만원으로 5백54.8% 증가했다.

    두원중공업(4백54.9%) 환경비젼이십일(2백35.6%) 코프마(2백27.8%) 네트컴(1백39.4%) 등도 영업이익이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의 경우 비비앤씨가 37.9%로 가장 뛰어났다.

    이는 1천원어치를 팔았을 때 3백79원의 순이익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필리아텔레콤(15.6%) 프러스원에니메이션(14.5%) 환경비젼이십일(12.7%) 한빛네트(11.7%) 두원중공업(10.3%) 원진(10.1%) 등은 매출액 순이익률이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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