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르면 증권전문방송의 시청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중 시청률이 높아 증시에 대한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적인 시청률 조사기관인 AC닐슨코리아가 수도권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중 시청률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50을 넘었던 지난 3월초에는 한경와우TV의 시청률도 0.5%를 넘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540선아래로 추락한 3월하순에는 한경와우TV의 시청률도 0.2%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증시가 열리는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한경와우TV의 시청률이 다른 보도관련 채널을 월등히 앞서고 있어 증권전문방송의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3월중 한경와우TV의 장중시청률은 케이블TV 채널 42개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보도관련 채널인 YTN(7위)이나 경제뉴스채널인 MBN(15위)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경와우TV는 증권전문 케이블방송으로 지난달까지는 유료채널로 운영돼 왔으나 4월부터는 무료채널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케이블TV가입자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되며 24시간 시청이 가능해 진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