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상승…외국인 열흘만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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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28일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수 주문이 활발하게 이어지며 전날보다 700원, 3.50% 상승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한국전력은 최근 환율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 민영화 지연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로 약세를 지속, 지난 22일에는 98년 10월 이후 2년반만에 2만원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아홉 거래일 동안 한국전력 보유 비중을 급속히 축소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이기간 외국인 순매도는 878억원.
하지만 이날은 장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며 71.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종합지수대비 초과하락율을 보인데다 달러/원 환율이 1,300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지헌석 가스/운송팀장은 "여러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2만원에서는 충분히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주식시장 자체가 좋지 않아 큰 폭 상승은 힘들더라도 시장수익률수준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 팀장은 "이날 외국인 매수도 단기 차익을 노린 저가매수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 변수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이 매도추세를 멈춘 것으로 보긴 힘들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28일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수 주문이 활발하게 이어지며 전날보다 700원, 3.50% 상승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한국전력은 최근 환율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 민영화 지연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로 약세를 지속, 지난 22일에는 98년 10월 이후 2년반만에 2만원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아홉 거래일 동안 한국전력 보유 비중을 급속히 축소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이기간 외국인 순매도는 878억원.
하지만 이날은 장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며 71.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종합지수대비 초과하락율을 보인데다 달러/원 환율이 1,300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지헌석 가스/운송팀장은 "여러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2만원에서는 충분히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주식시장 자체가 좋지 않아 큰 폭 상승은 힘들더라도 시장수익률수준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 팀장은 "이날 외국인 매수도 단기 차익을 노린 저가매수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 변수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이 매도추세를 멈춘 것으로 보긴 힘들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