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탔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1.78%) 하락한 70.58을 기록했다.

코스닥 벤처지수는 3.89포인트(2.60%) 떨어진 145.60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오름세와 악재가 나올 만큼 나왔다고 인식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노텔네트웍스의 손실폭이 확대됐다는 발표로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자 코스닥시장 투자심리도 급속 냉각됐다.

외국인은 이날 1백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백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만 강보합권을 유지했을뿐 나머지는 내림세였다.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시가총액 30위 종목중 국민카드 LG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락세였다.

한통프리텔은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졌다.

그렇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매물을 이겨내지 못해 전일보다 1.5%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터넷 생명공학 반도체 인터넷보안업체 등 테마종목군을 포함한 첨단기술주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는 이날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선물=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월물은 0.95포인트 하락한 78.30에 마감됐다.

거래도 부진한 가운데 시장체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1천7백80계약이 매매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