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www.cb.co.kr)는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기능을 한번에 제공하는 이동복합단말기를 28일부터 011(SK텔레콤)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생산과 애프터서비스는 삼성전자에서 맡는다.

''PC-이폰''이란 브랜드로 공급되는 이 단말기는 휴대폰 기능을 가진 기존 PDA와는 달리 PC와 동일한 사용자환경을 손바닥에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90만원대다.

윈도CE 3.0을 운영체계(OS)로 채택했으며 4인치컬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실었다.

PC에서 인터넷을 검색할 때처럼 웹화면을 그대로 보고 전자우편 워드 스프레드시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초소형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모듈을 내장한 이 단말기는 2.5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모듈만 교체하는 식으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

조 사장은 "SK의 단말기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업체가 채택한 첫번째 이동 복합정보단말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PCS모델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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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