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7일 미국 인도네시아 현지회사인 코노코社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천연가스 생산용 승강식 플랫폼을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9년 4월 천연가스 생산용 플랫폼 및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를 1억3,000만달러에 일괄수주했다.

이 플랫폼은 가로 80, 세로 38, 높이 105미터, 중량 1만1,000톤에 달하는 초대형 승강식 구조물으로 수심에 따라 플랫폼이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어 일정지역에서 생산이 끝나면 다른 유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설비는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하루 600만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 싱가폴 주롱지역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천연가스의 공급을 위해 연장 45km의 파이프라인을 이달초부터 현지에 설치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