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텍은 지난 93년 설립된 종합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로 전화기를 비롯해 유선 단말기,9백MHz 무선 전화기 등의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장점은 풍부한 연구개발 인력을 갖고 있다는 점.

아프로텍 기술 연구소는 지난해 5월 설립돼 15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술 인력들은 삼성전자에서 10~20년간 근무했던 엔지니어.

이들은 전화기 신제품 개발은 물론 무선과 인터넷 분야에 집중적인 연구 개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로텍은 개발력 확충을 위해 연구인력을 올해엔 25명,내년에 40명,후년에는 70명 규모의 늘릴 방침이다.

발신자정보표시 서비스(CID) 분야에서 이 회사는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전화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정보표시 단말기 1개 모델(AT-i101K)과 전화기 일체형 1개 모델(AT-i211N)을 3월중 선보였다.

"AT-i101K"는 한글과 영문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대형 액정 표시기를 채용하고 있으며 특정번호의 수신을 거부하거나 통화중 발신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글은 최대 15까지 나열방식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T-i211N"은 전화번호만 표시하는 일체형 발신자 정보표시 전화기로 신세대 감각에 맞는 디자인과 컬러를 갖고 있다는게 아프로텍의 설명이다.

전원 어댑터 없이도 작동되며 사용이 편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아프로텍은 또 4월부터 전화기 일체형 모델 2종류(AT-i301K,AT-i800K)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AT-i301K"는 특정 상대방의 벨 소리를 지정해 벨소리와 함께 상대방을 알 수 있는 마이벨기능,통화중 발신정보를 수신하는 기능,수신한 번호를 자동으로 다이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

정용남 아프로텍 사장은 "저가보급형 모델에서부터 고급형 모델까지 올해중 1백만대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문자정보 수신단말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54)977-900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