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6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프로칩스가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함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칩스는 화의신청으로 27일부터 3일간 주식거래가 중지된다.

또 외부감사 ''의견거절''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프로칩스는 이날 관리종목에 지정돼 코스닥50 구성종목에서도 제외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7일자로 프로칩스를 코스닥50에서 빼는 대신 예비종목 최우선 순위인 이루넷을 새로 편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칩스는 화의신청 이유에 대해 "무리한 신규사업 진출로 인한 투자손실과 통합방송법 제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과도한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제조설비확장 등으로 자금난을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