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초반 급등세에서 벗어나 1,313원대에서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13원선에서 묶여있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 중반에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시 20분 현재 23일보다 6.40원 높은 1,313.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역외세력도 개장초반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잠잠해진 상태이며 업체들은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달러를 내놓지 않고 조심스레 관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멈춰있어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달러/엔이 쉽게 아래쪽으로 밀릴 것 같지 않아 1,310∼1,317원 범위가 지켜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환율은 23일 마감가 1,307.10원보다 0.40원 높은 1307.50원에 거래를 시작, 거래직후부터 달러/엔 환율 급등을 타고 오름세를 타면서 1,314.20원까지 치솟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