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인터내셔널 재상장 첫날 하한가..시장반응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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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서 분할돼 재상장된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첫날 시장반응은 냉담했다.
시초가 산출의 기준이 된 주당순자산가치 평가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곧바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평가가격의 절반인 3천5백35원에 거래가 시작된 후 곧바로 하한가(3천5원)까지 떨어졌다.
대우인터내셔널도 4천10원에서 시작했지만 곧 가격제한폭인 3천4백10원까지 수직낙하했다.
채권회수를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대우도 개장직후 ''사자'' 주문이 몰려들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세종증권은 이날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예상가격으로 각각 1천3백50∼1천5백80원,1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현재 영업이익으로 겨우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부채비율도 높고 같은 업종 우량사인 LG건설도 5천원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시적인 자구계획 실천을 보이기 전에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증권 관계자들의 평가는 더욱 차갑다.
대우증권 김장우 선임연구원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당순자산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며 "LG 코오롱 등 우량 종합상사의 주가도 2천원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중인 교보생명 3백29만주의 매각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주당순이익이 1만5천6백58원까지 높아질 수 있지만 생보사 상장이 언제 가닥이 잡힐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시초가 산출의 기준이 된 주당순자산가치 평가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곧바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평가가격의 절반인 3천5백35원에 거래가 시작된 후 곧바로 하한가(3천5원)까지 떨어졌다.
대우인터내셔널도 4천10원에서 시작했지만 곧 가격제한폭인 3천4백10원까지 수직낙하했다.
채권회수를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대우도 개장직후 ''사자'' 주문이 몰려들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세종증권은 이날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예상가격으로 각각 1천3백50∼1천5백80원,1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현재 영업이익으로 겨우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부채비율도 높고 같은 업종 우량사인 LG건설도 5천원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시적인 자구계획 실천을 보이기 전에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증권 관계자들의 평가는 더욱 차갑다.
대우증권 김장우 선임연구원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당순자산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며 "LG 코오롱 등 우량 종합상사의 주가도 2천원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중인 교보생명 3백29만주의 매각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주당순이익이 1만5천6백58원까지 높아질 수 있지만 생보사 상장이 언제 가닥이 잡힐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