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택은행은 LG화학과 손잡고 지난달말부터 "인테리어LG대출"을 시작했다.

자기주택을 소유하고 LG화학이 선정한 우수 인테리어점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원하는 고객이 대출대상자다.

기존주택이나 신규주택을 리모델링할때만 돈을 빌려준다.

상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총 공사비의 90%이내에서 2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때 금리는 연 10.4%이며 일시상환때는 연 10.9%의 금리가 적용된다.

주택은행과 거래하는 우수고객은 최고 연 0.5%의 금리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대출기간은 균등분할상환의 경우 5년이내이며 일시상환은 최장 3년까지다.

주택은행의 인테리어LG대출은 주택담보나 보증인 없이 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담보대출을 원하는 경우 담보평가금액이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내달초 리모델링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부동산컨설팅업체 리모델링시공업체 등과 협력,대출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자가 대출을 문의해오면 물건분석 리모델링후의 부동산가치분석 리모델링시공 등을 일괄적으로 해주기 위해서다.

물건분석을 끝낸후 대출금리나 한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의 건물가치를 평가하지 않고 리모델링이후의 예상가치를 따져 보겠다는 게 특징이다.

주택 뿐만 아니라 상가 상업용건물의 리모델링때도 돈을 빌려준다.

일부 2금융권 회사들은 리모델링 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관련법규를 고친후 국민주택기금에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에게 자금지원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