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력용 반도체업체인 일본의 산케전기가 한국 벤처기업으로부터 전력용반도체인 파워IC(집적회로)와 파워트랜지스트를 수입할 예정이다.

22일 천안의 STS반도체통신(대표 박덕흥)은 산케전기의 반도체본부장이 오는 27일 내한해 공급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케전기는 우선 연간 1백50억원어치규모의 파워IC와 파워트랜지스트를 사기로 하고 규모와 품목에 맞춰 탄력 대응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었다.

STS반도체통신은 산케전기의 우선협상대상업체가 되어 품질과 생산능력을 확인받았으며 최근 공급단가 조정도 거의 끝난 상태다.

STS반도체통신의 박덕흥 사장은 "산케전기의 본부장이 방문하면 이변이 없는 한 연간 공급계약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STS반도체통신은 비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페어차일드와 삼성전자 및 10여개 반도체디자인하우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사장은 "공급계약이 완결되면 산케전기가 큰 해외거래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산케전기의 비메모리용 반도체 수요규모를 감안할때 공급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TS반도체통신은 지난해 3백54억원 매출에 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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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