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텔레콤(대표 김희조,www.alphatelecom.co.kr)이 캐나다의 노텔네트웍스에 상반기중 21만대 약 2백억원어치의 내장형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LS)모뎀을 수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한국통신에 대한 ADSL장비 납품권을 갖고있는 머큐리 및 청호컴넷 등에 13만대의 ADSL모뎀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최소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노텔네트웍스에 수출하는 ADSL모뎀은 프랑스 알카텔사의 반도체칩을 사용한 원칩형 제품으로 정보처리속도가 8Mbps에 이른다.

신호간섭현상을 개선키위해 독자개발한 특수필터를 장착했다.

김희조 사장은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 10대기업인 노텔과 납품계약을 맺은 것은 국산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아의 정보통신업체들과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및 음성통합 디지털가입자회선(VoDSL)모뎀도 성능실험이 끝나는대로 국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ADSL모뎀만으로 매출 1백51억원에 경상이익 23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7백억원이다.

(02)2186-531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