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5위 종목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종가는 전날보다 1천9백원(2.09%) 오른 9만2천6백원.

오전에는 9만2백원까지 떨어지며 9만원선을 위협받았지만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외국인 1인당 주식 소유한도(3%)를 푼 것과 자사주 소각근거를 정관에 포함시킨 게 호재로 작용,매수세가 몰렸다.

포철은 상반기중 이익소각 방법으로 자사주 3%를 소각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의 ''사자''가 강했다.

외국인은 WI카증권과 CSFB증권 등을 통해 40만주 이상을 사들였다.

세계적인 철강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감산에 대한 공감 확산으로 하반기 이후 철강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린 바탕이 됐다.

포철 주가는 연초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한때 10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미국 증시 약세에 따른 시장여건 변화에 영향을 받아 주중 한때 8만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