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자사 특허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고급 기능성 우유를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시장확대 방침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정수용 빙그레 사장은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기술로는 우유에 넣기 어려운 비타민류와 무기질류를 첨단 캡슐링 기술로 강화한 ''5N''을 본격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급 기능성 우유시장에선 서울우유의 앙팡,남양유업의 아인슈타인 등과 더불어 3파전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5N은 어린이들이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지만 우유를 가공할 때 열이 가해지면 손실되는 비타민 B1과 C,엽산나이아신,DHA 등 5대영양소를 캡슐화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열이 가해져도 그대로 있는 칼슘,철분,비타민 A·D3·B2 등 다른 5대 영양소는 일일 권장량만큼 투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 사장은 신문 TV 광고비(광고모델 가수 핑클)로 초기에 30억원을 쏟아붇는 등 인지도를 높여 올해 중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