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인생(EBS 오후 2시)=프랑스 코미디 작가이자 감독인 ''장 폴 라프노''의 데뷔작.

카트린느 드뇌브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들이 꼭두각시처럼 연기하던 60년대 프랑스 코미디물과 달리 인물의 개성을 살리고 배우들의 수준을 높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독일군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 작은 마을을 점령하게 된다.

지루한 일상에 지쳐 있는 마리는 묘하게도 이런 위험으로부터 흥미를 느낀다.

반면 그녀의 남편은 나치 점령군에 대해 무관심하다.

이에 실망한 마리는 낙하산 투하 작전을 수행하는 레지스탕스 리더 줄리엥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클루트(KBS1 오후 11시20분)=클루트(klute)는 알란 J 파큘라 감독의 편집증 3연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을 성을 매개로 다뤘다.

스릴러물로서는 구성이 다소 느슨하다.

정적인 화면 구성과 여주인공의 심리변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감상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972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주인공 제인 폰다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대기업의 중견 간부인 톰 그룬만이 갑자기 실종되자 그의 친구이자 사립탐정인 존 클루트는 그를 찾아 나선다.

존은 톰이 남긴 유일한 증거인 음란편지를 추적하다 미모의 콜걸인 브리 다니엘스를 만나게 된다.

스토커에게 시달리는 브리는 몸을 파는 것으로 정신적인 외로움을 달래고 생계를 유지한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클루트는 브리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