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넥슨(대표 이민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들의 재무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자사의 온라인게임 ''택티컬 커맨더스''와 ''일랜시아''를 무료로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PC문화협회에 가입한 1만2천여개 PC방은 다음달부터 무료로 이들 게임을 공급받게 되며 협회 비가입 업소는 오는 7월부터 무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택티컬 커맨더스''와 ''일랜시아''는 그동안 PC 한대당 각각 10만9천원에 판매됐다.

넥슨은 또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퀴즈퀴즈''의 공급가격도 기존가(29만9천9백원)에서 84% 인하한 4만9천5백원에 판매키로했다.

강영태 마케팅팀 팀장은 "넥슨이 온라인 게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PC방이라는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의 성장에 보답하기위해 무료서비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