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업체들에 무상으로 장비를 지원해 주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인증식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셜리 웹 부사장.

해외벤처투자 업무를 총괄하는 그는 "앞으로 한국 업체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선 마이크로가 국내 유망 인터넷기업들에 고성능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패키지,오라클8i 등 약 2억5천만원 규모의 장비를 6개월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정책.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4일 1차로 위즈맥스 등 16개 업체가 선정됐다.

웹 부사장은 "전문 컨설팅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체 위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2회에 걸쳐 추가로 4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선 마이크로가 세계 18개 국가에서 실시하는 지원정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