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이글펀드, 남양유업 대량매수..지분5% 3만65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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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 ''퍼스트 이글 소젠 글로벌 펀드''가 최근 남양유업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퍼스트이글 펀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남양유업 주식 총 3만6천5백주(지분 5.07%)를 사들였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퍼스트이글 펀드는 남양유업 주식 매입단가가 24만4천∼25만3천5백원이며 보유목적은 투자를 통한 시세차익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이글 펀드는 지난 69년 설립된 회사형 투자신탁(뮤추얼펀드)으로 자본금(출자총액)이 2조2천3백9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펀드다.
남양유업은 이익잉여금을 많이 쌓아 유보율이 높은 우량주로 꼽히지만 외국의 대규모 펀드가 자본금이 적은 국내 소형주를 사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소형주이기는 하지만 최근 경기 하강에 민감하지 않은 유가공 업체인데다 재무구조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퍼스트이글 펀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남양유업 주식 총 3만6천5백주(지분 5.07%)를 사들였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퍼스트이글 펀드는 남양유업 주식 매입단가가 24만4천∼25만3천5백원이며 보유목적은 투자를 통한 시세차익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이글 펀드는 지난 69년 설립된 회사형 투자신탁(뮤추얼펀드)으로 자본금(출자총액)이 2조2천3백9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펀드다.
남양유업은 이익잉여금을 많이 쌓아 유보율이 높은 우량주로 꼽히지만 외국의 대규모 펀드가 자본금이 적은 국내 소형주를 사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소형주이기는 하지만 최근 경기 하강에 민감하지 않은 유가공 업체인데다 재무구조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