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위해 국내외 법인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중이며, 내달초 이사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1일 "잭 스미스 GM 회장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시카고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대우차 인수권유''를 받은 뒤 이같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GM측은 대우차의 신속하고 원활한 인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며, 사업부문 분리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박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카고=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