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굴뚝株로 '대박' .. 지난해 33억달러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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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의 큰손 투자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기술주를 외면하고 전통주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버핏은 지난 9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벅셔 해서웨이 순익이 지난해 33억2천8백만달러(주당 2천1백85달러)를 기록해 1999년(15억5천7백만달러·주당 1천25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날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정점에 달한 1년전에 비해 60% 낮은 수치로 마감돼 대조를 이뤘다.
버핏이 ''나홀로 성공''을 거둔 이유는 "잘 모르는 기업엔 투자하지 않는다"는 평소 지론대로 벽돌 카펫 페인트 등 전통기업에 집중 투자한 덕분이다.
그는 이 편지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 모두 투기붐 바이러스에 전염돼 기술주 거품을 만들어냈다"고 꼬집고 "환상을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벅셔해서웨이는 기술주가 급등한 1999년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았다가 수익을 거의 내지 못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바로 미국의 큰손 투자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기술주를 외면하고 전통주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버핏은 지난 9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벅셔 해서웨이 순익이 지난해 33억2천8백만달러(주당 2천1백85달러)를 기록해 1999년(15억5천7백만달러·주당 1천25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날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정점에 달한 1년전에 비해 60% 낮은 수치로 마감돼 대조를 이뤘다.
버핏이 ''나홀로 성공''을 거둔 이유는 "잘 모르는 기업엔 투자하지 않는다"는 평소 지론대로 벽돌 카펫 페인트 등 전통기업에 집중 투자한 덕분이다.
그는 이 편지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 모두 투기붐 바이러스에 전염돼 기술주 거품을 만들어냈다"고 꼬집고 "환상을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벅셔해서웨이는 기술주가 급등한 1999년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았다가 수익을 거의 내지 못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