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속에서도 기세등등했다.

9일 증시에서 대신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3.23%나 오른 1만2천8백원을 기록했다.

5일 연속 곤두박질친 끝에 3일 연속 상승 행진했다.

이날 증권업종지수가 0.93%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체감상승률은 더 높았다.

계열사인 대신생명에 추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과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한 게 상승세를 부추겼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4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CSFB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주문이 몰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 외국인이 증권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업종 대표주인 삼성증권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27%에 달하지만 대신증권은 14%로 상대적으로 낮아 추가 매수하는 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